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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 뉴진스 계약 두고 하이브 설명 반박 "어도어에 작성 권한 없었다"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 측이 뉴진스 전속계약은 하이브 법무팀이 작성하고 하이브의 승인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며, 계약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하이브의 해명에 반박했다.

· 2분 분량 · 출처 1개
뉴진스
Photo: LG전자 / CC BY 2.0 / Wikimedia Commons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 측이 뉴진스 전속계약의 작성과 수정 권한은 어도어가 아니라 하이브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계약 책임을 민 전 대표와 그가 선임한 부대표에게 돌린 하이브의 해명에 반박하는 입장문으로, 국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민 전 대표는 현재 ooak records 대표를 맡고 있다.

하이브 반박문에서 이어진 공방

갈등은 2026년 11월 5일 뉴욕타임스가 뉴진스와 어도어의 2022년 계약을 다룬 기사를 내면서 시작됐다. 당시 멤버들의 나이는 14세에서 17세였고, 기사는 계약에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핵심 조항이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튿날 이를 반박하며 계약을 민희진 전 대표와 그가 선임한 부대표가 승인했고, 이 부대표가 멤버들의 비용 분담 비율을 낮추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 설명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HYBE claims there is nothing wrong with the contents of NewJeans' exclusive contracts, while simultaneously saying that former CEO Min Hee Jin was the person responsible for all these contracts.

하이브가 계약 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동시에 모든 계약의 책임자가 민 전 대표라고 말한다는 취지다. 민 전 대표 측은 이어 하이브가 긴 해명문을 낸 것이 민 전 대표를 칭찬하고 싶었기 때문이냐고 되물었다.

"작성 권한은 하이브 법무팀에"

민 전 대표 측 주장의 핵심은 어도어에 계약서를 쓸 권한이 애초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이브의 '공유 기능' 정책에 따라 어도어에는 자체 법무팀이 없었고, 하이브 법무팀이 계약서 초안과 모든 수정본을 작성했다는 설명이다. 어도어는 뉴진스 부모들의 질문을 전달하는 역할에 그쳤다고 한다.

계약 확정에는 어도어 대표의 승인만으로 부족했고 하이브 법무팀,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경영자(CEO)의 승인과 하이브 측 이사 2명 및 어도어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도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 절차가 하이브의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는 하이브 반박문에 등장한 부대표가 협상 중 학부모 한 명에게 했다는 말도 담겼다. 민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부대표는 계약서가 하이브 계열사에서 공통으로 쓰여 요청한 수정을 모두 반영하기 어렵고, 최종 결정 과정에 하이브가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계약 협의 범위와 권한 요청 논란

하이브는 뉴진스 측 변호사들과 석 달간 협의와 수정을 거쳐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이 협의가 "문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제한적 수정"에 그쳤다고 반박했다. 계약 종료 후 멤버들의 초상과 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조항 역시 하이브 법무팀이 작성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민 전 대표 측은 2024년 1월 박지원 하이브 CEO와의 면담도 언급했다. 민 전 대표가 주요 계약을 직접 체결할 권한을 요청한 자리로, 하이브는 같은 해 5월 언론에 이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에 전속계약을 독립적으로 결정하고 체결할 충분한 권한이 있었다면 대표가 왜 모회사에 따로 그 권한을 요청했겠느냐"고 되물었다.

민 전 대표 측은 소스뮤직 시절 연습생 비용도 언급했다. 어도어는 멤버들에게 이를 청구하지 않고 면제했으며, 다른 하이브 레이블은 데뷔 후 연습생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설명이 필요한 것은 누가 계약서에 서명했느냐가 아니라 핵심 조항을 실제로 작성하고 바꿀 수 있었던 주체가 누구냐"라며, 이것이 하이브 설명에서 빠진 가장 중요한 사실관계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Star News Korea의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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